장기 체류를 위해서 집을 알아보고 계약하는 과정을 진행한다. 집은 자동차와 함께 장기 체류를 위한 준비 항목 중 가장 높은 우선 순위를 가진다.
집을 구하는 과정은 다음 과정으로 진행한다.
Zillow: https://www.zillow.com
한국처럼 부동산 중계인이 있겠지만, 집 계약 시스템을 잘 모르고, 언어의 장벽도 있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후보 집을 검색한 후 방문했다. 한국의 직방이나 다방과 같이 부동산 중계를 지원하는 서비스가 미국 내에도 여러 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나는 그 중에 Zillow를 이용했다.
Zillow에서 지역을 제한하여 검색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이 중에서 나는 2가지 방법으로 집을 검색했다.
자녀가 다니길 희망하는 학교가 있으면, 해당 학교를 선택하면 가장 쉽게 범위를 좁힐 수 있다. 다만 처음 미국으로 이주하는 입장에서 어느 학교가 자녀의 성향에 맞는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 나는 구글맵 후기, 네이버 까페, 블로그 등을 참고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역의 인종적 분포나 치안이 변할 수 있으므로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의 평가 지표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볼 수 있는 웹페이지도 Zillow에 연결되어 있으므로 필요하다면 방문하여 인종 분포, 학업 성취도, 교원 평가(개인 리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래 스크린샷은 Zillow에서 학교를 선택하여 지역을 제한한 예시이다.

나는 거주할 집을 결정할 때 다음의 조건을 고려했다.
필터를 통해 원하는 월세의 범위를 설정할 수 있다.
집의 종류는 House, Apartment, Townhomes이 있다. 단독 주택을 원하면 House를, 관리사무소가 있는 2~5층의 공동 주거 형태를 원한다면 Apartment를 선택하면 된다.
내가 거주한 지역에서는 단독 주택이 비싸고, Apartment가 싸다고는 이야기 하기 힘들다. 같은 면적의 집은 거의 비슷한 월세를 요구하였다. 현재(2024년) 기준으로 월세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 본인의 성향과 주변 편의 시설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단기간 내에 집을 계약해야 하므로, 선택지가 많지는 않다.
관리 사무소가 있는 경우에는 집의 하자보수 등에 유리한 부분이 많다. 반대로 없는 경우에는 내가 모든 것을 관리해야 한다(잔디깎이, 부분 수리 등).
위의 요소를 고려하여 후보 집을 결정한다. 현실적으로 도착한 후 다음날 모든 후보 집을 방문하고 결정해야 하므로, 2~5개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2군데만 방문했다.)
후보 집을 선택하면 Tour를 미리 예약해 두는 것이 좋다. 미국에서는 예약 없이는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으니, 최소한 하루 전에는 부동산이나 관리사무소에 연락(전화 또는 이메일)하여 방문 예약을 잡는다. Tour 소요 시간은 1개 단지 당 약 1시간 정도로 예상된다.
Tour 예약 일정에 따라 후보 집을 둘러봤다. 다음 사항을 확인하면서 둘러보았다.
집을 둘러본 후 가장 괜찮은 집에 대해서 부동산 중계인 또는 관리 사무실에 계약 의사를 전달한다.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임시 숙소를 대여한 시간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후보 집은 하루만에 둘러보고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계약 의사를 전달하면 담당자로부터 기본적인 요구 사항을 전달받는다. 나의 경우에는 다음 사항을 요청 받았다.
- 신용카드로 지불할 경우 대부분 수수료가 발생한다.
- Money Order는 가까운 마트의 고객 센터에 가서 일정 수수료를 포함한 현금을 지불하면, 현금 효력을 가지는 종이를 받을 수 있다. 이것으로 신원 조회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
신원 조회에는 1~2일이 소요되고, 재정 증빙에도 크게 문제가 없다면 1~2일 후에 계약을 하러 오라는 안내를 받는다.
당연히 계약서를 꼼꼼히 살펴야겠지만, 다음 사항을 위주로 확인했다.
월세 계약 시 집 보험을 가입할 것을 요청 받는다. 이는 화재 등의 재난 상황에 대비해 집 주인이 월세 및 집 수리비를 보상받지 못할 가능성을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계약 시에는 최소한 얼마 이상이 보장되는 보험을 가입하라는 내용도 계약서에 명시된다. 그러므로 이를 따르는 집 보험을 찾아 가입하면 된다.
구글 검색 시 Geico, Progressive, Loot, Lemonade 등 여러 보험사가 나타나는데, 같은 보장 범위로 보험료 견적을 받은 후 가입하는 것이 좋다. 나는 Lemonade를 통해 집 보험을 가입했다.